📑 목차
디파이 수익의 세법상 분류 완전 해설.
스테이킹·렌딩·LP·파밍 보상의 기타·양도소득 구분, 과세 시점과 절세 전략까지 실전 정리.

디파이(DeFi)는 예치, 대출, 유동성 공급, 파밍, 리베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수익을 창출한다.
투자자는 리워드 토큰만 보지만, 세법은 수익이 어떤 경제행위에서 발생했는지와 수익이 확정된 시점을 먼저 본다.
2027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과세는 이런 디파이 수익까지 포괄하게 된다.
즉, 단순히 “이자 받았다”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이게 이자소득인지, 기타소득인지, 양도소득인지”를 구분해야 하는 문제다.
같은 100만 원 수익이라도 소득 구분에 따라 세금은 완전히 달라진다.
디파이 수익의 세법상 구조 — 행위가 다르면 세금도 다르다
세법은 ‘자본을 어떻게 운용했는가’를 기준으로 소득을 판단한다.
다음은 주요 형태별 세법상 시각이다.
| 렌딩형 | AAVE, Compound 등 이자 수익 | 기타소득 (이자성) | 수령 시 시가 |
| 유동성공급(LP) | Uniswap, Curve | 기타소득(보상) + 양도소득(청산 차익) | 수령/매도 시 |
| 일드파밍 | 복리·자동화 전략 | 기타소득, 반복 시 사업소득 가능 | 수령 시 |
| 리베이스 | 토큰 잔고 자동 증가 | 기타소득 | 증가 시점 시가 |
| 거버넌스 인센티브 | 투표·운영 참여 보상 | 기타소득 또는 사업소득 | 수령 시 |
즉, 리워드를 받는 시점에 한 번(기타/사업소득),
그 리워드 토큰을 나중에 팔 때 또 한 번(양도소득) 과세된다.
이 “이중 포인트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세금을 중복 납부할 위험이 생긴다.
2027년 시행될 가상자산 과세 체계에서의 디파이 위치
2027년부터 가상자산은 양도소득세(20%, 기본공제 250만 원)로 과세된다.
그러나 디파이 수익은 단순 양도소득이 아닌 ‘보상성 소득’이 많아, 세법상 별도 구분이 필요하다.
보상 수령형 수익 (기타/사업소득)
스테이킹, 렌딩, 리베이스, 거버넌스 리워드 등은 리워드를 받은 순간 시가로 과세표준이 정해진다.
규모가 크거나 반복적이라면 사업소득으로 전환될 수 있다.
자산 처분 이익 (양도소득)
리워드로 받은 토큰을 매도할 때는 ‘매도가 – 수령가(취득가)’로 양도소득을 계산한다.
보상 수령 시 기록된 시세가 취득가가 된다.
즉, 디파이 투자자는 “받을 때와 팔 때”를 분리 기록해야 과세표준 중복을 피할 수 있다.
실제 사례로 보는 세금 구조
사례 A: 렌딩형 수익
2027년 6월, AAVE에서 이자 보상 50 USDT(환율 1,300원) 수령 → 기타소득 6만5천 원.
이후 2028년 1월, 해당 USDT를 7만 원에 매도 → 양도소득 5천 원.
사례 B: LP 보상형 수익
2027년 7월, Uniswap에서 GMX 0.02개(시가 4만 원) 보상 → 기타소득 4만 원.
12월에 5만5천 원에 매도 → 양도소득 1만5천 원.
이처럼 디파이는 “보상 수령 시점”과 “매도 시점”을 나눠야 한다.
보상가를 0원으로 계산하면, 매도 때 과세표준이 과도하게 커진다.
소득 분류를 위한 체크리스트
1. 리워드가 자동으로 지갑에 들어오나?
→ 자동 리베이스 등은 수령 시점에 소득 확정.
2. 반복적·조직적 운영인가?
→ 노드 운영·봇 운용은 사업소득으로 볼 가능성 있음.
3. 토큰 매매로 이익이 발생했는가?
→ 이는 양도소득.
4. 보상받은 코인을 다시 재예치했는가?
→ 수령 시 과세 후 재예치는 새로운 취득으로 기록.
이 네 가지를 구분하면, 대부분의 디파이 수익은 ‘기타소득 + 양도소득’의 조합 안에서 정리된다.
디파이 세금 계산의 세 가지 핵심 숫자
세금은 기록으로 계산된다. 다음 세 가지 데이터만 명확히 남겨도 신고가 쉬워진다.
① 귀속 시점: 리워드가 실제로 지갑에 들어와 처분 가능한 순간.
② 수령 시 시세: 거래소나 풀의 당시 시가를 원화로 기록.
③ 환율: 거래일의 한국은행 고시환율 또는 월평균환율 기준.
이 세 가지를 기록해두면, 수익의 실질과세 원칙에 따라 세무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절세 포인트 — 기록과 분리만 해도 세금이 줄어든다
받을 때와 팔 때 분리 기록
리워드 수령은 기타소득, 매도는 양도소득으로 장부를 나눠 관리.
리워드 재투자 시 ‘두 단계 거래’로 기록
수령 후 재투자 구조로 구분하면 복리효과 계산도 명확하다.
손익통산 적극 활용
디파이 손실(IL 포함)을 다른 코인 매도 이익과 통산하면 과세표준 감소.
과세연도 조정
연말 매도는 올해 과세, 연초 매도는 다음 해 과세. 현금흐름에 따라 매도 시기 조절.
사업자등록 검토
노드 운영, 자동화 파밍 등 규모가 커지면 사업소득 판정 가능.
등록 시 장비비·가스비 등을 경비로 처리 가능.
증빙 자료 보관 — 세금은 데이터로 증명된다
디파이의 세금 문제는 결국 기록의 문제다.
세무대리인이 인정할 수 있도록 다음 자료를 정리해 두자.
| 거래 내역 | 트랜잭션 해시, 블록탐색기 캡처 |
| 시세 기준 | 거래소 호가, CoinMarketCap 스냅샷 |
| 환율 근거 | 한국은행 고시환율, 월평균표 |
| 수수료 | 가스비, 브릿지·스왑 수수료 영수증 |
자료는 5년간 보관이 원칙이며, 정확한 기록이 있으면 세무서가 납세자의 계산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
해외 디파이 이용 시 주의점
바이낸스, Curve, GMX 등 해외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얻은 수익도 한국 거주자라면 전 세계 소득으로 과세 대상이다.
2024년부터 국제 조세정보 교환제도(CRS)가 시행되어 해외 지갑과 거래소 정보도 국세청에 전달된다.
따라서 “해외라서 괜찮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해외 디파이에서 발생한 수익도 수령 시점의 달러 기준 시가로 환산해 기록해야 한다.
결론 — 디파이 과세의 혼란은 ‘기록’으로 정리된다
디파이 수익은 전통 금융과 달리 ‘이자·보상·양도’의 경계가 모호하다.
그러나 세법의 원리는 단순하다.
“받을 때 한 번, 팔 때 한 번 — 각 시점의 시가로 계산하라.”
리워드를 받는 즉시 시세를 기록하고, 그 코인을 팔 때 매도가격과 비교하면 된다.
이 기본 원칙만 지켜도 중복과세를 피하고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27년 이후 디파이 과세 시대에는 복잡한 세법보다 ‘기록 습관’이 당신의 세금을 지킨다.
“디파이는 수익을 만든다. 기록은 그 수익을 지킨다.”
'세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해외 플랫폼 수익 & 디지털노마드 세금 시리즈 : 해외 플랫폼 수익이 있을 때 한국에서 세금 신고하는 방법 (0) | 2025.11.13 |
|---|---|
| 디지털 자산 & 가상자산 세금 시리즈 : 가상자산 손실도 세금에 반영할 수 있을까? 손익통산과 이월공제 완전 정리 (0) | 2025.11.12 |
| 디지털 자산 & 가상자산 세금 시리즈 : AI 생성 이미지 판매자 세금 신고 가이드 (0) | 2025.11.12 |
| 디지털 자산 & 가상자산 세금 시리즈 : NFT 민팅·가스비·수수료의 경비처리 방법 (0) | 2025.11.12 |
| 디지털 자산 & 가상자산 세금 시리즈 : 스테이킹 보상과 에어드롭 수익, 과세 구조 완전 분석 (0) | 2025.11.12 |